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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평화를 구하는 한국 교회의 간절한 기도, 전세계 가톨릭 공동체에 울려 퍼져 | 2019-06-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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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평화를 구하는 한국 교회의 간절한 기도, 전세계 가톨릭 공동체에 울려 퍼져 6.25 전쟁 발발 69주년을 기념해, 천주교 서울대교구 민족화해위원회(위원장: 정세덕 신부, 이하 서울 민화위)의 주최로 지난 22일(토) 개최된 한반도 평화기원 대기도회 관련 기사가 바티칸 뉴스에 게재되었다. (-> 관련 기사의 국문 번역 전문은 다음 바티칸 뉴스 한국어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bit.ly/2LmGayg)
△ 25일 바티칸 뉴스에 게재된 ‘한반도 평화기원 대기도회’ 관련 기사 갈무리
바티칸 뉴스는, “지난 22일 동성고 대강당에서 한반도의 화해와 일치, 평화를 기원하는 대기도회가 열렸다”며, 이는 “1965년부터 한국천주교주교회의(의장
김희중 대주교, 이하 주교회의)가 제정한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의 날(25일)’을 앞두고 한반도에 진정한 평화가 오기길 기도하며 온 겨레가 하느님 안에서 일치하고 화해하기를 기도하기 위해 서울대교구 민족화해위원회가 마련한 자리”라고
소개했다.
또한 이날 개막 미사에서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겸 평양교구장서리 염수정 추기경의 강론을 인용, “힘든 현실 앞에서, 우리의 온 마음과 온 힘을 다해 기도하는 것이 시급하다. 기도는 우리 교회가 우리 민족과 전 세계에 이바지할 수 있고 또 기여해야 할 중요한 봉사”라며
기도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서울 민화위가 지속해 오고 있는 ‘내 마음의 북녘 본당 갖기’ 기도 운동도 언급했다.
뿐만 아니라, 교황청 인류복음화성 산하 통신사 피데스(FIDES)는 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 주최, 염 추기경 주례, 주한교황대사 알프레드 슈에레브 대주교와 한국 천주교 주교단 공동집전으로 지난 25일(화) 임진각에서 봉헌된 한반도 평화 기원 미사에 대해서도 비중있게 다루었다.
피데스(FIDES)는, “6.25 전쟁일을 기념해 전국 20,000여 명의 신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반도 평화를 위한 미사가 봉헌되었다”며, “오늘 이 미사를 6.25 전쟁으로 희생된 이들, 또한 여전히 전쟁의 상처로 아파하고 있는 이산 가족, 실향민들을 위해 봉헌하자”는 염 추기경의 권고, “6월 말로 예정된 한미 정상 간 만남이 한반도 평화와 통일로 나아가는 좋은 징검다리가 되기를 바란다”는 김 대주교의 강론 등을 인용했다.
△ 26일 피데스에 게재된 ‘한반도 평화 기원 미사’ 관련 기사 갈무리
뿐만 아니라, 평양 교구와 영적 자매 결연을 맺고 있는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반야루가 교구장 프란요 코마리챠 주교의 서신에 대해 언급하며,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는 이 미사에 반야루가 교구 신자들도 기도로 함께하고 있을 뿐 아니라, 매일 미사때 마다 평양 교구를 위한 평화의 기도를 봉헌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관련 기사는 아시아 뉴스(Asia News), 제닛(Zenit), 유캔(UCA News) 등 다수의 해외 교계지에도 게재, 6.25 전쟁일이자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의 날을 맞아 한국 교회가 마련한 미사와 기도의 노력이 세계 교회에 소개되는 한편, 전세계 교회 공동체가 다시 한번 한반도 평화를 기억하고 기도하는 계기가 되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홍보위원회 박민경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