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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 밖 네거리 순교성지 축성·봉헌미사 | 2019-05-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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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 밖 네거리 순교성지 축성·봉헌미사 6월 1일 서소문성지역사박물관 개관 앞둬
△ 29일 오전 10시 서소문역사공원 지하 3층 콘솔레이션홀에서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 주례로 ‘서소문 밖 네거리 순교성지 축성·봉헌미사’가 거행됐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순교자현양위원회(위원장 정순택 주교)는 6월 1일 서소문성지역사박물관 개관을 앞두고 29일 오전 10시 서소문역사공원 지하 3층 콘솔레이션홀에서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 주례로 ‘서소문 밖 네거리 순교성지 축성·봉헌미사를 거행했다. 미사에는 오십여 명의 교구 사제단, 천여 명의 신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염 추기경은 강론을 통해 “이곳은 단일 장소에서 가장 많은 순교자를 배출한 한국 최대의 순교성지”라며 “이러한 뜻깊은 장소를 조성하기 위해 관심과 기도로 성원해 주신 모든 교우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또 “이 성지는 우리에게 순교자들의 증거와 순교자들의 죽음, 그리고 하느님과 만나는 천상 영광의 하늘을 묵상하게 하고 일깨워준다”며 “오늘 축성하고 새로 문을 여는 서소문 밖 네거리 순교성지가 신자들에게는 믿음을 북돋아 신앙을 더욱 깊이 있게 하고 역사와 더불어 우리 교회가 같이 걸어간 길을 깨닫게 하는 역할을 해주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29일 오전 10시 서소문역사공원 지하 3층 콘솔레이션홀에서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 주례로 거행된 ‘서소문 밖 네거리 순교성지 축성·봉헌미사’에서 염수정 추기경이 강론하고 있다.
△ 29일 오전 10시 서소문역사공원 지하 3층 콘솔레이션홀에서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 주례로 거행된 ‘서소문 밖 네거리 순교성지 축성·봉헌미사’ 중 103위 순교성인 중 5위 순교자의 유해가 제대에 안치되고 있다.
미사 중에 거행된 성당 봉헌 예식에서는 이영희 막달레나(1839, 기해순교), 이정희 바르바라(1839, 기해순교), 허계임 막달레나 (1839, 기해순교), 남종삼 세례자요한(1866, 병인순교), 최형 베드로(1866, 병인순교) 등 103위 순교성인 중 5위 순교자의 유해가 제대에 안치됐다. 서소문역사공원(지상)과 서소문성지역사박물관(지하)은 내달 1일, 역사의 숨결을 간직한 공간이자 도심 쉼터로 시민과 교우들에게 공개된다. 서소문성지역사박물관은 서소문 밖 네거리가 지닌 시대의 기억과 역사적 가치를 소중히 여기며 이곳을 생명의 공간으로 새롭게 탄생시켰다. 이곳에서는 140여 종의 교회사와 조선 후기 사상사 사료가 상설 전시되며 레퀴엠이 상설 공연된다. 서소문 밖 네거리 순교성지는 한국 천주교 103위 성인 가운데 44위, 124위 복자 가운데 27위가 순교한 성지다.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이 2011년 7월 24일 문화체육관광부와 서울시, 서울 중구청에 ‘서소문 밖 역사유적지 관광 자원화 사업’을 제안했고 만 8년만에 ‘서소문성지역사박물관’이 완공됐다. 지난해 서울대교구와 서울 중구청은 서소문성지역사박물관에 대한 위‧수탁 협정을 체결, 교구 순교자현양위원회가 박물관 시설 관리, 운영을 맡는다.
△ 25일 서소문성지역사박물관 개관 기념행사가 열렸다. 염수정 추기경, 문희상 국회의장,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박원순 시장 등이 서소문역사공원을 둘러보고 있다.
한편 지난 25일, 서소문성지역사박물관 개관 기념행사가 열렸다. 이 행사에는 서울대교구 정진석·염수정 추기경을 비롯해 원주교구장 조규만 주교, 군종교구장 유수일 주교, 서울대교구 주교단이 함께했다. 또 문희상 국회의장과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박원순 서울시장, 서양호 중구청장 등 초청자 300여 명도 참석해 함께 서소문역사공원과 박물관을 둘러봤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홍보위원회 구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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