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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서울대교구 해외선교사제 파견미사 봉헌 | 2019-0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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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서울대교구 해외선교사제 파견미사 봉헌
22일 오후 2시 명동대성당에서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의 주례로 서울대교구 해외선교사제 파견미사가 봉헌됐다. 이날 미사는 해외선교담당 교구장 대리 구요비 주교, 사회사목담당 교구장 대리 유경촌 주교, 해외선교봉사국장 송영호 신부 및 서울대교구 사제단이 공동 집전했다.
이 미사를 통해 총 5명의 서울대교구 소속
사제가 해외선교로의 부르심에 응답하고, ‘가서 하느님의 나라를 알려라(루카 9,60)’는 예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기 위해 멕시코, 일본, 스페인, 미국 등의 전세계 각국으로 파견되었다.
염 추기경은 파견 미사 강론에서, “저는 오늘
서울대교구장으로서 사랑하는 아들 사제들을 주님의 사랑이 필요한 곳에 사랑의 증인으로 파견한다. 가서
주님의 기쁜 소식을 전하는 아름다운 사제들이 되어 달라”고 말했다.
또한 “낯선 곳에서 어미 품에 안겨 위로 받는
아기처럼 늘 기도 안에서 주님의 위로를 청하라. 그리고 다른 문화 속에서 만나는 하느님을 잘 간직해
훗날 한국 교회의 사제와 신자들에게 나누어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미사 중에 거행된 파견식에서 염 추기경은 4명(소임지로 먼저 출국한 신부 1명 불참)의
신부에게 성스러운 직무의 상징인 영대를 걸어 주고 이들을 위해 기도 했으며, 공동 집전한 사제들 모두가
선교지로 파견되는 이들을 위해 안수 기도를 해 주었다.
미사 후 말씀에서 유 주교는, “언어적 어려움, 여러 가지 어려움으로 인해 복음을 전하는 일이 쉽지 않을 것이다. 현지
사람들을 목자적인 사랑, 사제의 사랑으로 사랑해 주시기를 부탁한다. 사랑하고
함께하기 위해 애쓴다면, 언어로 복음 전파에는 한계가 있더라도 함께하는 시간을 통해 그들이 감동을 받을
것이고, 그를 통해 신부님들도 보람을 얻고 기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구 주교는, “네, 제가 여기 있습니다”라고 응답해 주신 신부님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 이제 여러분들은 해외 선교사로서 다른 나라 교회, 낯선 환경에 발을
내딛게 된다. 한국 교회, 서울대교구의 파견자로서 외교관이자
대사라는 마음 가짐으로 하느님의 복음을 선포하며, 고귀함과 사명을 잘 간직하고 지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35년 전 주님의 복음을 받아들인 아시아의 작은 나라 한국의 서울대교구는 지난 1989년 프랑스 선교 사제 파견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21개국 58명의 선교 사제를 파견, ‘받는 교회에서 나누는 교회’로 탈바꿈해 왔다.
오늘 파견된 5명의 사제를 포함, 현재 11개국에 22명의
선교 사제를 파견, 복음 선포의 의무를 다하는 한편, 복음화가
필요한 다른 교회를 지원하고 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홍보위원회 박민경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