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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과 함께하는 철야기도와 폐막미사로 WYD 막 내려 | 2019-01-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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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과 함께하는 철야기도와 폐막미사로 WYD 막 내려
파나마시티 외곽 메트로 파크에서 26일 저녁부터 27일 아침사이 이어진 프란치스코 교황과 함께하는 철야기도와 폐막미사로 2019 파나마 WYD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60만 명 이상의 청년 순례자들 및 파나마 국민들이 함께했다.
WYD 일정의 절정이라 할 수 있는 철야기도에서는 딸이 다운증후군을 진단받았을 때의 어려움을 나눈 가정, 약물 중독으로 고통받은 남성, 2년 전 폴란드 WYD에서 신앙을 발견한 팔레스타인 여성의 경험을 중심으로 청년들의 기도와 교황의 말씀이 이어졌다.
교황은, “‘네!’라고 대답하는 것은 삶을 있는 그대로 끌어안는 것”이라며, “여러분들 모두 ‘네!’라고 대답하겠습니까? 성모님과 같이 주변을 ‘감화시키는 사람(influencer)’이 될 수 있겠습니까? 오직 사랑만이 우리를 보다 인간적이고 충만하게 해 줍니다. 그러니 이제 두려워 말고 ‘이 세상에서 펼쳐지는 당신의 러브 스토리에 함께하고 싶다’고 예수님께 말씀하십시오”라고 말했다.
또한 다음 날 기도로 밤을 지새운 청년들을 찾아 직접 폐막 미사를 집전한 교황은 강론에서, “예수님은 주님의 ‘현존(now)’을 드러내십니다. ... 여러분은 ‘내일(tomorrow)’이 아님을, ‘당분간(meantime)’도 아님을, 바로 주님의 ‘현재(now)’임을 잊지 마십시오”라며, 확고하고, 가깝고, 실제적인 예수님의 현존을 인식하고 ‘바로 지금(now)’을 살아가라고 당부했다.
5박 6일 간의 깊은 신앙 만남과
체험을 뒤로 하고 세상으로 파견되는 젊은이들이 교황의 말씀에 따라 각자의 현실 안에서 용감하게 ‘네(yes)!’하고 응답하고, 그리스도 인으로서 바로
‘지금(now)’ 주님의 사랑을 실천하며 주변을 ‘감화시키는 사람(influencer)’이 될 수 있기를 기도한다.
한편, 폐막 미사 후에는 2022년 다음 세계청년대회
개최지로 포르투갈이 선포되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홍보위원회 박민경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