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dNews

  • 전례성사
  • 가톨릭성미술
  • 가톨릭성인
  • 성당/성지
  • 일반갤러리
  • gallery1898

알림

0

  • 교구 소식
  • 전체 2건

美 군종교구장 겸 주교회의 국제정의평화위원장 티모티 브롤리아 대주교, 염수정 추기경 예방 2018-12-20

 

美 군종교구장 겸 주교회의 국제정의평화위원장

티모티 브롤리오 대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 예방

 

방한 중인 미국군종교구장 겸 미국주교회의 국제정의평화위원장 티모티 브롤리오(Timothy Broglio) 대주교가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겸 평양교구장대리 염수정 추기경을 예방했다. 염 추기경과 브롤리오 대주교는 오늘(20) 오후 3시 천주교 서울대교구청 교구장 집무실에서 만나 1시간 여간 환담을 나누고, 한반도 평화와 대북 인도적 지원에 대해 깊이 있는 의견을 나누었다. 이 자리에는 미국주교회의 국제정의형화위원회 위원 버지니아 패리스(Virginia Farris), 주교황청대사 한홍순 교수도 함께 했다.


 

   

 

지난 2017년 열린 제 1회 가톨릭동북아평화연구소 국제회의를 계기로 한국 교회를 연대 방문(Solidarity Visit)한 브롤리오 대주교는, “군종교구장으로서 사목 방문차 방한한 적은 있었지만, 국제정의평화위원장으로서 연대를 위해 방한한 것은 처음이라며, “한반도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화해의 과정, 한국 교회가 남북간 대화에 기여하고 있는 활동들에 대해 많이 알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염 추기경은, “한국 전쟁 당시 북한 포로로 숨진 에밀 카폰(1916~1951) 군종 신부, 전후 가톨릭 구제회(NCWC)의 구호 활동 일환으로 매년 한국을 방문했던 스펠만 추기경이 떠오른다. 내가 9살 때부터 중학교 3학년 때까지 스펠만 추기경이 나누어 준 면실유를 먹고 옷을 입고 성장했다, “한국 전쟁 당시 미국이 보내준 지원에 다시 한번 감사하고 싶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지난 2015년 필라델피아에서 개최된 세계가정대회에서 프란치스코 교황께서도 핵은 안된다는 원칙을 강조하셨다.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는 북한이 세계 앞에서 명확하고 선명하게 비핵화 의지를 밝히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며 한반도 비핵화를 향한 의지를 전하는 한편, “진정 도움이 필요한 북한 사람들에게 인도적 지원이 계속 이루어지기를 바란다. 이산 가족 문제도 가장 기본적 인권의 차원인데, 여전히 그 형식이나 내용에 부족함이 많다. 보다 실질적인 방법으로 이루어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대북 인도적 지원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브롤리오 대주교는, “염 추기경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인도적 지원을 강화하고, 단순히 압박만 가하는 것이 아니라 양보와 원조를 지속함으로서 비핵화를 도모하는 전략이 필요하겠다고 말했다.

 

염 추기경은, “평화, 화해, 통일은 모두 하느님의 선물이다. 이를 위해서 우리는 기도해야 한다. 서울대교구는 매주 화요일 북녘 본당을 기억하며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미사를 봉헌하고, 함께 프란치스코 성인의 평화의 기도를 바치고 있다며 다시 한번 기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평양교구장서리로서 나도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북이 성사되도록 계속해서 지원할 것이다. 교황의 방북 의지는 복음에 근거해서 물러서지 않고 평화를 위해 내딛는 발걸음이라 믿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교황의 방북은 북한이 핵이 아니라 인간의 존엄성, 종교의 자유, 형제애를 나누고 살아갈 것을 세상에 드러내는 것이기 때문에 더더욱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홍보위원회 박민경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