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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양업시스템 20주년 기념행사 열려 | 2018-12-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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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양업시스템 20주년 기념행사' 열려 염수정 추기경, 손태승 우리은행장 참석해 격려
천주교 서울대교구 전산정보실(실장 최양호 신부)이 주최하는 ‘천주교 양업시스템 20주년 기념행사’가 11일 오후 3시, 서울대교구청 로비에서 열렸다.
최양호 신부의 인사말로 시작한 이날 행사는 교구장 염수정 추기경, 손태승 우리은행장, 교구 사제단, 협력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염 추기경은 축사를 통해 “양업시스템의 20주년을 축하하고 긴 시간 동안 수고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격려하며 양업시스템에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을 부탁했다.
손태승 우리은행장은 “서울대교구가 세계 최초로 양업시스템을 구축하고 타교구의 행정 전산화에도 도움을 줬다”며 “양업시스템 구축이 우리나라 천주교 사목행정에 미친 영향도 대단했을 것이라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고 전했다.
축사에 이어 김대원 카카오 정책담당 이사의 ‘인공지능과 윤리’와 송길영 다음소프트 부사장의 ‘빅 데이터, 세상을 읽다’를 주제로 한 기념 강연이 이어졌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양업시스템’은 천주교 서울대교구가 교구와 본당, 신자들 모두에게 유용한 사목적 도구로 교구 내의 행정 체계를 효율화하기 위해 만들었다. 한국 교회의 두 번째 사제인 최양업 신부의 이름을 따 만든 이 시스템은 교회의 전산망을 하나로 이어 교구 내의 모든 본당과 기관을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것을 가능하게 했다. 양업시스템은 1997년 당시 사무처장이었던 염수정 추기경이 사목행정 발전위원회를 만들며 구체화 됐다. 1년 후인 1998년, 교구는 당시 상업은행(현 우리은행)의 지원을 통해 정보화를 기반으로 양업시스템을 구축해 본당 양업 및 교구 양업을 개통, 완성했다.
이후 2006년 전국 통합 양업시스템 개발 조인식이 있었고 2008년 9월, 한국 교회 사목 행정 전반을 하나의 전산망으로 연계하는 ‘통합 양업시스템’이 개통됐다. 이 시스템을 통해 전국 교구 본당의 행정 업무와 신자 개인의 신앙생활을 지원하고 사목자를 위한 맞춤형 사목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특히 교회 회계 업무의 투명성을 보장할 수 있게 됐다. 서울대교구는 교구 전체 하나의 전산망을 구축하고 국가 교회 단위의 통합된 사목 행정 전산망을 개통한 최초의 교구이다. 이는 국내는 물론 전 세계 가톨릭 교회에서도 유례를 찾기 어렵다. 웹사이트로 사목 및 선교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는 ‘가톨릭굿뉴스’는 개통된 지 6년 만인 2004년, 가톨릭 포털사이트로 개편했고, 2008년에는 모바일 통신사와 모바일 복음화 협약식을 가졌다. 이 사업을 통해 성경과 가톨릭 기도문뿐만 아니라 매일 미사와 기도문, 각 교구 주보, 가톨릭 성인, 성지 등 신앙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언제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양업시스템 20주년 기념행사에 앞서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과 손태승 우리은행장이 함께한 우리사랑나눔기금 전달식이 서울대교구청 교구장 집무실에서 열렸다. 우리은행은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회장 박경근 신부)에 우리사랑기금 3천만원을 전달했다. 우리은행은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해 2003년부터 매년 3천만 원씩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에 전달하고 있다. 기금은 복지회 산하 250여개 사회복지시설과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염수정 추기경은 이 자리에서 “우리은행이 교구에 꾸준히 도움을 주셔서 감사드린다”면서 “특히 우리은행의 지원으로 우리 교구 뿐만 아니라 전체 교구가 양업시스템을 통해 모든 행정 업무를 전산화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홍보위원회 구여진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