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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프란치스코 교황, 염수정 추기경과 DMZ 국제 청년 평화 순례단에 감사와 격려의 메시지 전달 | 2018-11-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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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염수정 추기경과 DMZ 국제 청년 평화 순례단에 감사와 격려의 메시지 전달
프란치스코 교황이 염수정 추기경과 DMZ 국제 청년 평화 순례에 참가한 젊은이들에 감사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며, 한반도 평화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 8월 ‘<2018 평화의 바람(Wind of Peace)> - DMZ 국제 청년 평화 순례’에 참가한 세계 각국 청년들이 순례를 마치며 ‘평화의 일꾼으로 일하고자 하는 결의를 다짐’하는 서한에 공동으로 서명하여 염수정 추기경을 통해 프란치스코 교황에 서신을 전달한 데 대한 답변이다. 교황청 국무원장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과 교황청 국무원 부원장 에드가드 페냐 대주교는 염수정 추기경과 DMZ 국제 청년 평화 순례단에 이같은 교황의 메시지를 담은 답신을 10월 31일 자로 보내왔다.
[사진1] 지난 8월 DMZ 국제 청년 평화 순례에 참가한 젊은이들이 교황에 보내는 서신에 직접 서명하고 있다.
염 추기경에 전달된 서신에서 파롤린 추기경은, “교황 성하께서는 추기경께서 보내주신 정성 어린 마음에 고마움을 전해 달라고 하시며, 한반도의 항구한 평화를 위해 거듭 기도하고 계신다”고 전했다. 또한 페냐 대주교는, “교황 성하께서 여러분의 서신을 받으시고 기뻐하시며, 당신을 대신하여 감사의 인사를 전해달라고 하셨다”며, “성하께서는 지난 순례의 은총이 모두를 격려하여, 여러분이 형제적 연대와 지속적인 평화에 바탕을 둔 세상을 건설하는 일에 협력하기를 바란다”며 국제 청년 평화 순례단에 교황의 감사와 격려의 인사를 전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민족화해위원회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답신을 지난 DMZ 국제 청년 평화 순례 참가자들에게 이메일로 전달하고, 이를 계기로 본 순례 행사를 더욱 알차고 의미 있는 국제 청년 평화 교육의 장으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사진2] 8월 16일 ‘2018 평화의 바람(Wind of Peace) - DMZ 국제 청년 평화 순례’단 발대식
‘평화의 바람(Wind of Peace) - DMZ 국제 청년 평화 순례’는 서울 민화위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통일부의 후원을 받아 2016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국제 청년 평화 교육 프로그램이다. 평화를 염원하는 국내외 청년들이 함께 한국 전쟁의 역사적 현장이자 세계적 생태 보고인 DMZ 지역을 도보 횡단하는 가운데, 기도와 강의, 체험 나눔 등을 함께하고 평화의 사도로서 세상에 파견된다.
[붙임] 교황청 국무원장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 서신 / 교황청 국무원 에드가르 페냐 대주교 서신 전문
서신 1 존경하는 염 추기경님, 교황께서는 지난 8월, 추기경께서 전해 주신 국제 청년 평화 순례 참가자들이 서명해 보낸 서신을 감사히 잘 받으셨다는 인사를 전해달라고 하셨습니다. 성하께서는 추기경께서 보여 주신 정성 어린 마음에 고마움을 전해 달라고 하시며, 한반도의 항구한 평화를 위해 거듭 기도하고 계십니다. 프란치스코 교황께서는 추기경님과 당신의 보살핌에 맡겨진 모든 이를 교회의 어머니이신 성모님의 자모다운 보살핌에 맡겨 드리면서, 여러분 모두에게 주님 안에 형제적 친교의 징표로서 성심껏 사도적 축복을 보내셨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국무원장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 2018년 10월 31일, 바티칸에서 서신 2 국제 청년 평화 순례에 참가한 친애하는 젊은 친구들, 프란치스코 교황께서는 여러분의 서신을 받으시고 기뻐하시며 제게 당신을 대신하여 감사의 인사를 전해 달라고 하셨습니다. 성하께서는 여러분이 당신께 서신을 보내기까지 그 용기에 고마움을 표하셨습니다. 성하께서는 지난 8월 순례 중에 있었던 교리 교육과 나눔의 순간들이 여러분 안에서 많은 열매를 맺기를 기도하시며, 당신께서 영적으로 여러분 가까이에 계실 것이라는 점을 확언하시는 한편, 순례의 은총이 모두를 격려하여 여러분이 형제적 연대와 지속적인 평화에 바탕을 둔 세상을 건설하는 일에 협력하기를 바라십니다.
프란치스코 교황께서는 주님의 기쁨과 평화의 축복이 여러분 모두에게 내리기를 기원하십니다. 교황청 국무원 부원장 에드가르 페냐 대주교 2018년 10월 31일, 바티칸에서
천주교 서울대교구 홍보위원회 박민경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