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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염수정 추기경, 故 최희준 씨 선종 애도 메시지 | 2018-08-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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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수정 추기경, 故 최희준 씨 선종 애도 메시지 “그리스도를 따르는 신앙인으로 충실히 사신 분”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27일 원로가수 최희준(세례명 티모테오)씨의 선종(善終)에 애도를 표하고 유가족에게 위로 메시지를 전달했다. 다음은 염수정 추기경의 메시지 전문.
최희준 디모테오 님의 선종에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하느님의 자비로 고인에게 영원한 안식을 주시고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주시기를 기원합니다. 2004년 명동성당 공개강좌 연단에 선 정진석 추기경께서 ‘나는 누구이며 어디로 가는가’ 주제 강의를 고인의 히트곡 ‘하숙생’으로 시작하신 적이 있습니다. 성당을 가득 채운 많은 이가 노래 가사를 음미하며 추기경님의 강의에 더욱 몰입했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고인께서는 2007년 명동성당에서 정 추기경님 주례로 봉헌된 ‘가톨릭 문화예술인 미사’에서도, 정 추기경님을 비롯한 참석자들과 ‘하숙생’을 함께 불러 좋은 추억을 남겨주셨습니다. 이후로 정 추기경님은 애창곡으로 ‘하숙생’을 꼽으시곤 했습니다. 고인께서는 바쁜 일정 중에서도 천주교 문화예술인들과 함께 노인복지시설, 장애인복지시설, 교정시설에서 위문공연을 통해 하느님을 전하고 본당 총회장으로도 열심히 봉사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 15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할 당시에도 사형제 폐지 법안 발의에 앞장서는 등 가톨릭 신앙을 철저히 실천하셨습니다. 깊이 감사드립니다. 최희준 티모테오 님의 선종을 애도하며, 그리스도를 따르는 신앙인으로 충실히 살았던 고인이 하느님 나라에서 영원한 안식을 누리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주님, 최희준 티모테오에게 영원한 안식을 주소서. 영원한 빛을 그에게 비추소서. 아멘. 2018. 8. 27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추기경 염수정
△ 최희준 씨가 2007년 12월 10일 명동성당 소성당에서 정진석 추기경 주례로 봉헌된 ‘가톨릭 문화예술인 성탄미사’ 축하식에서 ‘하숙생’을 열창하고 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홍보위원회 언론홍보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