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구 소식
- 전체 2건
[보도자료] 염수정 추기경, 한반도 평화 정착 기원 미사 주례 | 2018-06-12 |
---|---|
염수정 추기경, 한반도 평화 정착 기원 미사 주례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겸 평양교구장 서리인 염수정 추기경은 오늘(12일, 화) 저녁 7시 명동대성당에서 북미정상회담 합의 사항의 조속한 이행과 한반도 평화 정착을 기원하며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미사'를 봉헌했다. 한반도 비핵화를 통한 세계 평화 정착과 북녘 신자들의 신앙의 자유를 기원하는 이 미사에는 신임 주한 교황청 대사 알프레도 수에레브(Alfred Xuereb) 대주교도 함께했다.
6월 12일 저녁 7시 명동대성당에서 봉헌된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미사’에서 염수정 추기경이 세계 평화 정착과 북녘 신자들의 신앙의 자유를 기원하는 강론을 하고 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민족화해위원회가 남북의 진정한 화해와 일치,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며 매주 화요일 저녁 7시 명동대성당에서 봉헌하고 있는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미사'는 1995년 3월 처음 시작된 이래, 오늘 1168차를 맞이했다. 최근 남북 화해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염수정 추기경은 지난 4월 24일 남북정상회담 성공기원 미사에 이어 오늘 미사도 직접 주례해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기도의 물결을 이어 나갔다.
프란치스코 교황도 지난 10일 삼종기도 중 북미정상회담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기도를 바치는 등, 급변하는 한반도 정세에 대한 전세계 교회의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서울대교구장 겸 평양교구장 서리인 염수정 추기경은 강론에서, “북미 양국 정상의 첫 만남에서 의미 있는 합의가 이루어졌다는 소식을 접하며,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해 그 동안 우리가 드려온 기도를 기억해 주신 하느님께 감사한다. 이번 합의가 한반도, 나아가 지구촌 모든 민족들의 공동선을 실현하는 방향으로 조속히 이행되기를 기원한다”며, “프란치스코 교황을 대신해 평양 교구를 책임지고 있는 사람으로서 북녘 신자들이 하루 빨리 자유로이 하느님 신앙을 고백하며 더욱 인간다운 삶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미사’는 1995년 3월 7일 김수환 추기경의 첫 미사로 시작된 이래 매주 화요일 명동대성당에서 봉헌되고 있다. 미사 후에는 서울 명동대성당과 평양 장충성당에서 프란치스코 성인의 ‘평화를 구하는 기도’를 봉헌하고 있다. ‘평화를 구하는 기도’ 봉헌은 1995년 8월 15일 민화위와 북한의 천주교 공식기구인 조선가톨릭협회가 함께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제26차 미사부터 남한 신자들과 평양의 장충성당 신자들이 같은 날 같은 시간에 함께 기도를 봉헌하고 있다.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