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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염수정 추기경, 도쿄 신임 교구장에 축하 메시지 2017-10-26

염수정 추기경, 도쿄 신임 교구장에 축하 메시지

25일 임명된 키쿠치 이사오 대주교에 서한

동아시아 평화와 화해를 위해 함께 하자

전임 오카다 타케오 대주교에도 감사인사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이 오늘 오전 일본 가톨릭교회 도쿄대교구 신임 교구장 키쿠치 이사오(菊地功, 세례명 타르치시오) 대주교에 축하 서한을 보냈다.

 

염 추기경은 축하 서한에서 아시아 가톨릭교회가 수많은 어려움 속에 여러 가지 도전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막중한 임무를 맡으신 주교님께 격려와 지지를 보낸다특히 한반도와 밀접한 관계를 가진 일본 수도 교구에 새 교구장님이 나오신 데 기쁨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동아시아의 평화와 화해를 위해 함께 해쳐나가야 할 일이 많다면서 어떤 어려움도 함께 힘을 모은다면 주님께서 함께하실 것이라고 당부했다.

 

아시아 카리타스 의장으로서 농업 개발 및 아시아 이주민 여성의 인권문제, 아시아 평화 구축을 위한 노력에 힘써온 이사오 대주교에게 아시아 복음화를 위해 늘 함께하겠다는 약속도 전했다.

 

또한 염 추기경은 도쿄대교구장직을 사임한 전임 교구장 오카다 다케오(岡田武夫, 세례명 베드로) 대주교에게도 “(오카다 다케오 대주교의) 사랑과 자비의 행보는 멀리 한국의 신자들과 국민들에게도 깊은 감동을 주었다며 그간의 노고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


프란치스코 교황은 로마시간 25() 일본 가톨릭교회 도쿄대교구장 오카다 다케오 대주교의 사임을 수락하고 신임 도쿄대교구 교구장에 니가타 교구장인 키쿠치 이사오 주교를 임명했다.

 

키쿠치 이사오 대주교는 1958년 출생으로 1986년 사제서품한 뒤 20045월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에 의해 주교품을 받고 니가타 교구장에 임명됐다. 이후 일본 카리타스 및 아시아 카리타스 의장으로서 아시아 내 인간 존엄성 회복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오카다 다케오 대주교는 1941년 출생으로 1973년 사제서품한 뒤 1991년 주교품을 받고 일본 가톨릭교회 우라와 교구장에 임명됐다. 2000년 도쿄 대교구장에 임명돼 17년이 넘는 기간 동안 일본의 수도 교구를 이끌어 왔다. 일본 주교회의 의장으로서 2015년 제2차 세계대전 종전 70주년 및 제2차 바티칸 공의회 폐막 50주년을 맞아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행사에 우려를 표명하고 주변국과 관계 개선을 위한 끈기 있는 대화와 교섭을 촉구하는 담화를 발표하기도 했다.

 

교황청 공식매체 바티칸방송에 따르면, 일본 가톨릭교회 도쿄 대교구는 도쿄 지역 7,300를 관할하며 주교 3, 교구 사제 85, 본당 75곳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55개 남자수도회와 151개 여자수도회를 관할하고 있다. 도쿄 인구 19,200,258명 가운데 0.5%(96천여 명)가 가톨릭 신자이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홍보국 언론홍보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