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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천주교 서울대교구, 명동대성당 예수부활대축일 미사서 세월호 희생자 기린다 | 2017-03-3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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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서울대교구, 명동대성당 예수부활대축일 미사서 세월호 희생자 기린다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오는 4월 16일 낮12시 염수정 추기경이 주례하는 예수 부활 대축일 미사를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이들과 유가족을 위한 미사로 봉헌한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미사 중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기리는 강론을 하고, 희생자와 유가족을 위해 기도할 예정이다.
염수정 추기경은 외국 체류 중이던 세월호 참사 당시 주 이탈리아 대한민국 대사관에 마련된 분향소를 찾아 조문하는 한편, 귀국 직후 안산 세월호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유가족들을 면담했다. 또한 같은 해 5월과 참사 1주기인 2015년 4월 유가족들을 서울 명동 서울대교구청에서 재차 면담했다. 2014년 5월 18일과 참사 1주기인 2015년 4월 16일 명동대성당에서 세월호 희생자와 유가족을 위한 미사를 주례하기도 했다. 이번 추모 미사는 유가족의 아픔에 동참하는 한편, 세월호 인양이 진행 중인 만큼 하루빨리 미수습자들이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오길 기원하는 의미에서 마련됐다. 한편, 세월호 참사 직후부터 세월호 유가족들이 머물고, 프란치스코 교황과의 만남이 이뤄졌던 광화문 광장에서는 같은 날 오전 11시 서울대교구 빈민사목위원회(위원장 나승구 신부)가 ‘예수 부활 대축일 현장 미사’를 봉헌한다. 빈민사목위원회는 해마다 가장 소외되고 아픔이 많은 현장을 찾아 예수 부활 대축일 미사를 봉헌하고 있다. 예수 부활 대축일은 춘분이 지난 만월(滿月)이후의 첫 주일로 해마다 그 날짜가 다 마침 올해는 세월호 참사 3주기인 4월 16일이 예수 부활 대축일이 되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직후부터 종교인 텐트 등을 지키며 광화문의 세월호 유가족을 위로하고 함께 해왔다. 또한 4월 16일마다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위한 추모미사를 봉헌하고, 성직자와 수도자, 신자들이 자발적으로 현장을 찾으며 끊임없이 유가족과 연대해왔다. 지금도 세월호 희생자 김초원, 이지혜 선생님 순직인정 대책위원회 등에 연대하며 아직까지 이어지고 있는 유가족의 고통에 동참하며 힘을 보태고 있다.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은 지난해 예수 성탄 대축일부터 세월호 미수습자 9명을 상징하는 종이배 장식을 성당 앞 작은 나무에 걸고 희생자들을 기억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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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 홍보국
언론홍보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