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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신간 ‘허영엽 신부의 성경산책’ | 2017-02-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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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국장 신부가 안내하는 “성경산책” 신간「허영엽 신부의 성경산책」 천주교 <서울주보> 인기코너 ‘성경산책’엮어 책으로… 임의준 신부 삽화, 성바오로딸수도회 출판
천주교 서울대교구 홍보국장이자 대변인으로서 10년 넘게 교구의 공식입장을 친절하고 쉬운 언어로 전달하고 있는 허영엽 신부가 최근 신간 ‘허영엽 신부의 성경산책’(바오로딸, 336쪽, 1만5천원, 10일 발행)을 펴내 성경 입문자를 위한 친절한 길잡이로 나섰다.
신간 ‘성경산책’은 서울대교구 주간소식지 <서울주보>에 2년간 연재한 동명의 코너 원고를 엮은 책이다. ‘성경산책’은 성경에 대한 친절하고 따뜻한 풀이와 함께 중요한 성경 구절은 독자가 직접 찾아 읽으며 묵상할 수 있도록 구성해 주보 연재 당시 큰 사랑을 받았다. 이번 책 역시 그 내용을 그대로 담았다. 저자는 성경 속 인물에 대한 이야기와 역사적 배경을 친절하게 풀이해 성경을 전혀 모르거나 읽기 어려워하는 이들도 부담 없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성경에서 지나치기 쉬운 장면도 세심하게 잡아내 성경 읽기의 또 다른 재미와 감동을 전한다. 매 주제마다 임의준 신부(서울대교구 사목국 직장사목부 담당)가 특유의 서정적이고 심플한 삽화로 감동을 더했다.
허 신부는 머리말을 통해 가톨릭성인 예로니모(St. Hieronymus)의 명언 “성경을 모르면 예수 그리스도를 모르고, 그분을 모르면 신앙을 모르는 것이다”를 소개하면서, “성경을 잘 읽고 묵상하는 것은 훌륭한 기도이다. 이 책으로 성경과 조금이라도 친해지고, 하느님의 말씀을 통해 영적으로 더욱 건강해지며 그분과의 관계가 더욱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책은 현재 성바오로딸수도회 인터넷서점(www.pauline.or.kr)을 비롯해 인터파크, 교보문고, 알라딘, 예스24, 반디앤루니스, 영풍문고 인터넷서점에서 만날 수 있다. 전국 성당 구내서점에서는 15일(수)부터 만날 수 있다. 구입문의 ☎02-944-0944~5
[저자약력]
1960년 1월 경기 광주 출생으로 1984년 5월 사제수품한 허영엽 신부는 천주교 서울대교구 수유동본당, 반포본당 보좌신부를 거쳐 독일 트리어(Trier) 신학대학에서 유학했다. 이후 구파발본당, 가좌동본당 주임신부를 역임하다 1997년 10월 성서못자리 전담신부로 사목했다. 2004년 2월 서울대교구 홍보실(홍보국 전신)에 부임한 이래 2013년부터 1년간 교구장수석비서를 지낸 시간을 제외하면, 10년 넘게 교구 홍보 책임을 맡고 있다. 현재 서울대교구 홍보국장으로서 발행부수 24만부에 이르는 교구소식지 ‘서울주보’를 발행하는 등 신자들의 신앙생활을 돕는 한편, 교회 안팎에 교구의 공식 견해를 전하고 있다. 또한 영성심리상담교육원 원장, 교구 문화위원회 위원장 및 매스컴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겸하는 한편, 교계신문 및 일간지, 각종 잡지에 성경과 교회 이야기를 꾸준히 기고하고 있다.
■ 저 서 ■ 구약성경 길잡이 말씀을 따라서(기쁜소식, 1996) 신약성경 길잡이 말씀을 따라서(기쁜소식, 1998) 지혜로운 삶을 위한 묵상(기쁜소식, 1999) 복음서는 어떻게 기록되었나(기쁜소식, 1999) 성서 속의 인물들1:구약(이유출판사, 2003) 성서 속의 인물들2:신약(이유출판사, 2003) 성서의 숲에서 사람 향기에 취하다 구약?신약(이유출판사, 2003) 성서의 풍속(이유출판사, 2006) 신부님, 손수건 한 장 주실래요?(가톨릭출판사, 2009) 사랑-성경은 왜 이렇게 말할까 3 (바오로딸, 2010) 허영엽 신부의 성경산책 (바오로딸, 2017)
[본문 중에서] 하느님의 답은 더딜지라도 반드시 올 것이니 기다려야 합니다. 하바쿡은 이스라엘이 절망과 고뇌 가운데서 생존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주님께 충성하는 것뿐임을 강조했습니다.…오늘날에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부조리하고 불합리한 일들이 여기저기에서 일어납니다. 하바쿡 예언자는 오늘 우리를 향해 이렇게 말합니다. “부조리와 부정이 우리를 삼키려 해도 결코 우리를 멸망시키지 못합니다.…그러니 믿음을 지키고 희망을 버리지 마십시오. 하느님의 정의와 진리는 반드시 실현됩니다.” (책 148~149쪽) 베드로는 스승 예수님을 몹시 사랑했기에 언제나 주님의 마음에 드는 제자로 살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인생에서 씻을 수 없는 죄를 지었습니다. 주님을 세 번이나 배반한 것입니다. 주님이 잡히시던 날 밤, 그는 멀리서 주님을 따라갔습니다.…사람은 누구나 잘못할 수 있습니다. 부족하고 죄 많은 인간에게 필요한 것은 회개라는 것을 베드로 사도는 가르쳐 줍니다. 사도의 눈물은 바로 우리의 눈물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베드로의 모습은 나약한 우리에게 위로가 됩니다.(책 178쪽) 예수님은 특별히 고통 받는 사람들에 대한 연민이 많으셨습니다. 우리는 이 사실만으로도 마음에 큰 위로를 받습니다. 예수님은 결코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으십니다. 그분이 먼저 우리에게 다가오신다는 것은 얼마나 고마운 일입니까! (책 223쪽) 아리마태아 사람 요셉은 산헤드린 의원 중에서도 덕망이 높은 인물이었습니다.…그러나 자신의 신분 때문에 드러내 놓고 예수님의 제자가 될 수는 없었습니다. 요셉은 아마 드러나지 않게 물심양면으로 예수님의 활동을 도왔을 것입니다.…그는 의회 의원이긴 했지만 자신의 힘으로는 사형선고를 막을 수 없었습니다. 요셉은 멀리서 예수님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예수님이 돌아가시자 요셉은 용기를 내어 빌라도에게 가서 시신을 내달라고 말했습니다.-요한 19,28-38을 읽어보세요.-…자신에게 이익이 되면 주변을 서성거리고, 위험할 것 같으면 안면을 바꾸는 세태이기에 그가 더욱 돋보입니다. (책 240~242쪽) 인간은 죽음 앞에서 단순해지고 솔직해집니다. 그것은 체념이 아니라 참으로 위대한 자기 발견입니다. 자신이 죄인임을 자각하는 것보다 더 귀한 깨달음이 어디 또 있겠습니까! (책 247쪽) 제자들은 훗날 자기들이 예수님을 버리고 도망쳤다는 것을 생각하고 두고두고 참담하고 부끄러웠을 것입니다.…그러나 부활하신 예수님은 제자들을 따뜻하게 위로해주시고 평화를 빌어주셨습니다. 스승을 버리고 도망친 제자들은 우리의 또 다른 모습입니다. 우리는 약하고 무력하기에 더욱 더 주님의 자비가 필요한 존재들입니다. (책 274쪽)
천주교 서울대교구 홍보국 언론홍보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