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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중국서 복자 주문모 신부 시복 2주년 기념 특별전 열려 | 2016-05-2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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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복자 주문모 신부 시복 2주년 기념 특별전> 열려 한국 최초의 선교사 복자 주문모 신부 고향 중국 가톨릭교회 쑤저우교구 샤오헝탕 성당 주최, 17~19세기 양국 간 문화 교류 … 신앙의 역사 조명해 24일 성황리에 개막, 1천 명 모여
2014년 8월 16일 프란치스코 교황에 의해 광화문에서 시복된 ‘복자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123위’가 시복 2주년을 맞는다. 복자 124위의 기념일(5월29일)을 즈음하여 24일(화) 오전 중국 쑤저우(蘇州)에서 <복자 주문모 신부 시복 2주년 기념 특별전>이 개막했다. 쑤저우는 조선 땅을 가장 먼저 찾은 사제이자 124위 복자 중 유일한 사제인 복자 주문모 신부의 고향이다.
중국 가톨릭교회 쑤저우교구 샤오헝탕(小橫塘) 성당(주임 양타오용 신부, 중국 장쑤(江蘇)성 쑤저우 쿤산(崑山)시 소재) 주최로 성당 내 문화관에서 열린 이번 특별전은 24일 시작하여 내달 30일(목)까지 진행된다. 개막식이 열린 이날 쑤저우교구장 쉬홍건(徐宏根) 주교를 비롯해 1천 명에 가까운 관람객이 전시장을 찾아 성황을 이뤘다. 내몽골에서는 성지 순례단이 전시장을 찾았다.
특별전은 중국을 통해 한국으로 전파된 서학과 천주교 신앙으로 발전하고 박해시기 신자들의 신앙 활동을 엿볼 수 있는 유물과 조선시대 양국 간 교류되었던 문화와 사상에 대해 살펴볼 수 있는 자료 등 총 100여점이 전시되어 17~19세기 한?중 간 문화 교류를 살펴보며 근본적인 신앙의 역사를 조명한다. 이 당시 조선에서 활동한 주문모 신부의 활동을 전하는 북경 교구장 구베아 주교의 서한과 성 다블뤼 주교의 비망록 등도 함께 전시되어 의미를 더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순교자현양위원회와 한국교회사연구소는 본 전시가 보다 역사적인 사실에 근거하여 준비될 수 있도록 샤오헝탕 성당 관계자들과 전시에 대한 각종 정보 교환 및 자료 제공 등 전시 지원과 자문을 맡았다.
▣ 복자 주문모 신부(周文謨, 세례명 야고보, 1752-1801)
복자 주문모 신부는 조선에 파견된 최초의 해외 선교사제이다. 종교가 아닌 학문으로 전파되었던 천주교가 한국 사회에 신앙으로 뿌리 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인물이다. 주문모 신부는 1794년 조선에 입국하여 서울 계동(현 가회동) 일대에서 사목 활동을 하다가 1801년 신유박해 때 새남터에서 순교했다. 지난 2014년 한국 순교복자 124위의 반열에 올랐다. 그는 복자 124위 중 유일한 외국인이자 성직자이다.
*복자 주문모 신부 약전 : http://www.koreanmartyrs.or.kr/sbss124_view.php?num=2
천주교 서울대교구 홍보국 언론홍보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