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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라바지오의 서재에서 글을 쓰고 있는 예로니모 성인
  • 2022-01-24
[성화 이야기] 서재에서 글을 쓰고 있는 예로니모 성인

- 카라바지오, 1605년경 作, 112x157cm, 보르게세 미술관, 이탈리아.

“프란치스코 교황은 연중 제3주일을 ‘하느님의 말씀 주일’로 선언하였다(2019년 9월 30일). 하느님 백성이 성경을 더욱더 경건하고 친숙하게 대하고, 하느님 말씀의 거행과 성찰과 전파를 위하여 이날을 봉헌하며 장엄하게 지내기를 권고한다.”〈매일미사 중 발췌〉

예로니모 성인은 사제이자 동시에 수도자로서, 히브리어와 그리스어로 되어 있던 성경을 라틴어로 번역하는 대작업을 교황 다마소 1세의 명으로 착수하게 된다(382년). 성인이 번역한 성경은 불가타 성경이라 불리는데, ‘대중(라틴어)판’이라는 뜻의 라틴어 에디치오 불가타(editio vulgata)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이 그림에서 성인은 아주 검소한 책상에서 열심히 몰두하여 무언가를 적고 있는 것으로 표현되었다.

에즈라는 온 백성보다 높은 곳에 자리를 잡았으므로, 그들이 모두 보는 앞에서 책을 폈다. 그가 책을 펴자 온 백성이 일어섰다. 에즈라가 위대하신 주 하느님을 찬양하자, 온 백성은 손을 쳐들고 “아멘, 아멘!” 하고 응답하였다. 그런 다음에 무릎을 꿇고 땅에 엎드려 주님께 경배하였다. 레위인들은 그 책, 곧 하느님의 율법을 번역하고 설명하면서 읽어 주었다. 그래서 백성은 읽어 준 것을 알아들을 수 있었다.〈오늘 제1독서 중 발췌〉

[2022년 1월 23일 연중 제3주일(하느님의 말씀 주일) 군종주보 3면, 김은혜 엘리사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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