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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개 교구 ‘공동체 미사’ 무기한 중단 2020-04-08
 
 

 


제주교구를 제외한 전국 15개 교구가 신자들과 함께하는 공동체 미사를 별도 지침이 있을 때까지 무기한 중단하기로 했다. 제주교구는 4일에 공동체 미사를 재개했다.

서울대교구는 2일 “정부가 학생들의 등교를 무기한 연기하며 온라인 개학을 순차적으로 실시한다고 발표함에 따라 별도 지침에 있을 때까지 공동체 미사를 무기한 중단한다”고 밝혔다. 광주대교구도 3일 “신자들과 함께하는 미사 재개를 사회적 공감대가 이뤄질 때까지 연기한다”고 공지했다. 대구대교구를 비롯한 각 교구도 “학교가 사상 처음으로 온라인 개학으로 전환한 상황 속에서 공동체 미사 재개를 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공동체 미사를 중단한다”고 공지했다.

각 교구는 공동체 미사는 중단하지만, 파스카 성삼일 전례와 주님 부활 대축일 미사를 온라인으로 중계하기로 했다. 서울대교구는 주님 부활 대축일을 비롯한 성주간 전례를 가톨릭평화방송 TV와 교구 유튜브를 통해 시청할 것을 권고했다. 대구대교구와 수원ㆍ전주ㆍ춘천교구 등도 9일 성주간 목요일 성유 축성 미사와 파스카 성삼일 전례, 주님 부활 대축일 미사를 인터넷으로 생중계한다.

4월 초 미사 재개를 전제로 시행하려던 주님 부활 대축일 전 ‘일괄 고백과 일괄 사죄’도 일제히 취소했다. 개별 고백을 통한 부활 판공성사 시기는 교구별로 다르다. 서울대교구와 춘천ㆍ마산교구는 8월 15일 성모 승천 대축일까지 유효한 것으로 했고, 수원ㆍ의정부교구는 2020년 부활 및 연중 시기 어느 때라도 참여하면 유효한 것으로 했다.

한편, 미사 중단 장기화로 재정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교구도 늘었다. 인천교구는 “2월 마지막 주부터 한 달 이상 지속된 공동체 미사 중단으로 인해 인천교구 내 모든 본당과 교구청은 현실적인 재정 문제에 봉착했다”며 교회 유지를 위한 헌금을 신자들에게 당부했다. 부산과 마산교구는 미사 중단으로 인한 본당의 어려움을 고려해 4월 본당 납부금을 면제하기로 했다.



이상도 기자 raelly1@cpbc.co.kr


 

 

[가톨릭평화신문 2020-04-08 오후 2:42:00 일 발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