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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울란바토르 지목구장 마렌고 신부 2020-04-08
▲ 조르조 마렌고 신부



이탈리아 출신 꼰솔라따 선교수도회 조르조 마렌고(Giorgio Marengo, 45) 신부가 제2대 몽골 울란바토르 지목구장에 임명됐다.

주한 교황대사 겸 몽골 교황대사인 알프레드 슈에레브 대주교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마렌고 신부를 신임 몽골 울란바토르 지목구장에 임명했다고 2일 발표했다.

1974년 이탈리아 쿠네오 출생인 마렌고 신부는 2000년 꼰솔라따 선교수도회에서 종신서원을 하고, 2001년 사제품을 받았다. 2006년 교황청립 우르바노대학교에서 선교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2003년부터 몽골 선교를 시작해 몽골인들에게 사랑과 복음을 전하는 데 매진해오고 있다. 2016년부터 현재까지 꼰솔라따 선교수도회 지역 참사 겸 몽골 지부장, 아르바이헤르에 있는 자비의 모후 본당 주임 신부를 맡아왔다.

바티칸과 몽골은 1991년 외교관계 수립 이듬해인 1992년 몽골 울란바토르 자치선교구장을 임명했으며, 2002년 울란바토르 지목구가 설정되면서 초대 지목구장 웬체슬라오 파딜랴 주교가 2018년 9월 선종 전까지 사목했다.

지목구는 선교지에 설립되는 지역 교회 조직의 첫 단계로, 독립된 교구와 달리 해당 지역의 선교를 맡은 선교회나 수도회 일원에게 지목구를 통치할 교황의 대리 직권을 맡긴다. 지목구장은 교구장 주교와 교회법상 동등한 성직을 수행하는 것으로 간주되며, 주교좌 대신 준주교좌(pro-cathedra)를 가진다. 마렌고 신부는 곧 주교품을 받고 지목구 사목을 관할하게 된다.

2017년 말 ‘세계 교회 통계’에 따르면, 몽골 울란바토르 지목구 관할구역 인구 약 300만 명 중 가톨릭 신자는 1222명이다. 교구 및 수도회 사제가 33명이며, 본당은 6곳이다. 현재 한국인 선교사로 사제 4명, 수녀 14명이 파견돼 활동 중이다.

이정훈 기자 sjunder@cpbc.co.kr



[가톨릭평화신문 2020-04-08 오후 2:42:07 일 발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