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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책] 「수녀님, 화백의 안경을 빌려쓰다」 2019-06-14
장요세파 수녀가 수묵화가 김호석 화백의 40년에 걸친 창작활동의 결실을 묵상으로 승화시킨다. 장 수녀는 경남 창원의 엄률 시토회 수정의 성모 트라피스트 여자 수도원에서 봉헌생활 중인 수녀다. 장 수녀는 화백의 그림에서 종교가 지향하는 비움과 다르지 않은 ‘맑음’을 발견한다. 그리고 그를 표현하는 예술조차 삶 앞에서는 아무것도 아님을 통찰해낸다.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
[가톨릭신문 2019-06-14 오후 2:54:51 일 발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