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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송중기씨 서울성모병원 방문...‘코없는 소년’ 네르구이 반갑게 재회 2018-09-19



인기 탤런트 송중기씨가 14일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을 ‘깜짝’ 방문했다. 5년 전 만난 몽골의 ‘코 없던 소년’ 네르구이(11)를 다시 만나기 위해서다.

태어날 때부터 코와 기도가 없었던 네르구이는 2013년 국내에서 처음 3D 프린트 기술로 만든 인공구조물 이식 수술을 서울성모병원에서 받았다. 당시 ‘메디컬 코리아’ 홍보대사 자격으로 네르구이 퇴원 축하 자리에 잠깐 참석했던 송씨는 그가 후속 치료를 받으러 왔다는 소식을 듣고 병원으로 달려왔다. 송씨는 네르구이의 손을 잡고 “학교에 잘 다니고 있는지 많이 궁금했다”며 반갑게 인사했다.

네르구이는 서울성모병원과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도움으로 한국에서 무료 수술 기회를 얻었다. 서울성모병원이 국경을 초월한 인술 나눔 차원에서 수술비와 치료비를 부담하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항공료를 지원했다. 네르구이가 받은 수술은 각종 첨단 의료기술이 동원된 고난도 수술이었다. 이마 피부를 늘려 얻은 조직으로 콧구멍을 만들고, 갈비뼈와 연골로 콧대와 콧방울을 만들었다. 또 비강(鼻腔) 통로용 스텐트를 3D 프린팅 기술로 제작해 국내 최초로 임상에 적용했다.

서울성모병원은 이번에 네르구이의 성장에 맞춰 인공 코 기능을 보완하고, 식사가 어려울 정도로 심한 부정 교합을 치료한다. 성형외과 주치의 이종원 교수는 “소아청소년과와 협진해 코의 기능을 원활하게 살리는 얼굴 뼈 성형수술 시기를 잡을 것”이라고 치료 계획을 밝혔다. 김원철 기자 wckim@cpbc.co.kr



[가톨릭평화신문 2018-09-19 일 발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