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앙굴렘 교구 순례단 방문

11일(토) 낮 103위 순교성인 중 한 분인 성 오매트르 신부님의 고향 앙굴렘에서 교구장 주교님과 신자공동체가 서울대교구청을 방문했다. 성 오매트르 신부님을 주보성인으로 모시고 있는 수원교구 신봉동성당과 앙굴렘의 성 오매트르 성당은 자매결연의 인연을 맺고 있다. 순례단은 신봉동성당의 신축 입당미사를 위해 한국을 찾은 길이었다.

이날 자리에서 염 추기경은 “성 오매트르 신부님을 비롯한 프랑스의 선교사들은 보편교회와 한국 교회를 연결해 주셨으며, 명동대성당을 비롯한 우리의 신앙 터전을 마련해주시기도 하셨다”면서 “여러분께 받은 것처럼 우리도 전 세계 하느님이 필요한 곳에 나아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고슬렝 주교도 “인자하게 맞아주신 추기경님께 감사하며 우리의 만남을 성인들께서도 기뻐하실 것”이라며 “여러 도전들이 우리 교회에 닥쳐오고 있는데, 서로의 지역교회를 위해 기도하고 우리의 영감을 젊은이들에게 전달하자”고 화답하고, 양 교회의 친교와 우애를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