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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성령강림대축일, 로마 한인본당서 5명 세례 2017-06-05

 

 

성령강림대축일, 로마 한인본당서 5명 세례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 세례성사 집전

하느님께 은총 청하고 그분 도움 안에 사는 삶 살길

 

여러분은 무엇을 청합니까?”

신앙을 청합니다.”

신앙은 무엇을 줍니까?”

영원한 생명을 줍니다.”

 

로마 한인 본당(주임 정의철 신부)에서 성령강림대축일인 4() 오전 1030분 교중미사 중 염수정 추기경 주례로 신자 5명의 세례성사가 거행됐다.

 

주님의 자녀로 새롭게 태어난 이들은 모두 2~30대의 한인 젊은이들이었다. 여행가이드, 요리사를 비롯해 로마에서 유학 중인 미술학도 등 직업도 다양했다. 타지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다가 가톨릭 신자로서의 새 삶을 위해 본당의 문을 두드린 이들은 6개월 이상 교리교육을 마치고 드디어 이날 영원한 생명과 성령의 인호를 받게 됐다.

 

이날 세례식에는 한인본당 50여 명의 신자들이 참례하여 공동체의 새 가족이 된 이들을 축하하고 이들을 위해 기도했다. 로마 한인 본당 성가대 안칠라 도미니(Ancilla Domini)’도 풍성한 화음으로 거룩한 예식을 더욱 풍성하게 꾸몄다.

 

10여 명의 신학원 사제들도 염수정 추기경과 미사를 공동 집전했다. 특히 지난 513일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부제품을 받은 서울대교구 정재호(막시밀리안 꼴베) 부제와 유재현(다니엘) 부제를 비롯해 주이탈리아한국대사관 최종현(토마스 아퀴나스) 대사 내외와 최관섭(레오) 공사 내외도 이날 미사에 함께해 세례 받은 이들을 위한 축하의 기도를 올렸다.

 

△ 로마 한인 본당(주임 정의철 신부)에서 성령강림대축일인 4일(일) 오전 10시30분 교중미사 중 염수정 추기경 주례로 신자 5명의 세례식이 거행됐다. 세례성사를 거행하는 염수정 추기경.


염 추기경은 이날 세례식 강론을 통해 최후 만찬을 하던 방에 모여 부활한 예수님을 보고서도 두려움에 떨던 제자들에게 예수님은 평화를 빌며 다시 모습을 보여주셨고, 그들에게 숨을 불어넣어 주심으로써 성령을 받은 제자들은 용감하게 예수 부활을 선포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성령은 우리 구원의 희망이며, 구원의 표지라고 전하며 세례를 받은 사람은 모두 성령 안에 새로 태어난 사람들이니 각자 다르게 받은 성령의 은혜를 잘 간직하고 발전시켜 공동체의 이익과 이웃 사랑을 위해 봉사하는 데 사용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한 세례성사를 받은 사람은 이제 과거의 삶을 버리고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 태어나 새로운 삶을 살아야 하며, 과거에는 내 힘으로 살았다면 이제는 하느님의 은총을 청하고 그분의 도움 안에 살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염 추기경에게 세례를 받은 김덕선 (세레나, 37) 씨는 많은 분들의 도움 속에 세례를 받고 나니 무척 영광스럽고 감사하다면서 신앙이 어떤 것인지 알지 못했는데, 마음으로 느껴진다. 새롭게 태어난 만큼 기도하며 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로마 한인본당 주임 정의철(다마소) 신부는 로마 한인 본당에는 현지 특성상 관광업에 종사하는 신자들이 많아 주일에도 일터로 나가야하는 이들이 많지만, 이들이 세례를 통해 언제나 주님 안에 살며 신앙인의 삶을 지속해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미사 후에는 작은 케이크를 앞에 두고 본당 공동체 구성원이 함께 생일축하송을 개사해 세례축하송을 불러주기도 했다.

 

△ 로마 한인 본당(주임 정의철 신부)에서 성령강림대축일인 4일(일) 오전 10시30분 교중미사 중 염수정 추기경 주례로 신자 5명의 세례성사가 거행됐다. 이날 세례를 받은 이들과 염수정 추기경.


로마 한인 본당은 로마에서 생활하고 있는 한인 신자들의 신앙생활에 도움을 주고, 타지 생활에 지친 이들에게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주는 공동체이다. 본당은 교황청립 로마한인신학원 내 위치해 유학 중인 교구 사제들이 신자들을 위한 교리교육 및 성사집전 등 사목활동을 하고 있다. 한인 본당 신자는 150여 명 규모이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홍보국 언론홍보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