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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르나르도 스트로치의 엘리야 예언자와 사렙타의 과부
  • 2018-11-14
[성화 이야기] 엘리야 예언자와 사렙타의 과부

- 베르나르도 스트로치, 1630년경, 캔버스 위 유화, 106x138cm, 비엔나 국립미술관, 오스트리아.

한눈에 보아도 카라밧지오의 영향이 확연히 보이는 이 그림은 오늘 제1독서에 나오는 엘리야 예언자와 사렙타 과부의 대화 내용을 그린 그림이다. 여인은 밀가루 바구니와 기름 동이에 손을 얹고 있으며, 아들은 빈 접시를 보이고 있다. 남편과 사별하고 홀로 아이를 키우는 여인의 삶은 예나 지금이나 얼마나 고단했을까.

“가뭄에 마지막 남은 밀가루 한 줌과 기름으로, 죽기 전에 아들과 마지막 음식을 만들어 먹으려던 사렙타의 한 과부는 엘리야 예언자를 믿었기에 살 수 있었습니다. 궁핍한 가운데 하루 먹고 살 생활비를 모두 헌금함에 넣는 과부의 모습을 칭찬하신 예수님께서는,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채워주신다는 믿음이 얼마나 중요한지 가르쳐 주십니다. (중략) 그리스도교는 많은 사람의 죄를 짊어지시고 십자가에서 자신을 완전한 희생제물로 봉헌하신 예수님께서 십자가의 자기 비움으로 하늘나라의 문을 여시고, 죄와 죽음을 이겨내신 하느님의 영광스러운 승리에 희망을 두는 종교입니다. 그래서 마음이 가난한 사람만이 하느님 나라를 봅니다. 비록 현실은 어둡고 힘들지만, 그리스도인은 시편 저자의 기도가 현실이 될 것임을 믿는 사람들입니다. “주님은 영원히 신의를 지키시고, 억눌린 이에게 권리를 찾아 주시며, 굶주린 이에게 먹을 것을 주시네. 주님은 잡힌 이를 풀어주시네.” 아멘!” - 매일미사 ‘오늘의 묵상’ 발췌(송용민 사도 요한 신부)

[2018년 11월 11일 연중 제32주일(평신도 주일) 군종주보 3면, 김은혜 엘리사벳]

* 그림 파일은 인터넷 검색을 통해 찾은 것입니다.
원본 : https://www.wga.hu/art/s/strozzi/2/elijah.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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