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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한묵시록, 일곱 번째 봉인을 뜯다(파리 라생트 샤펠 서쪽 장미창)
  • 2018-09-16
[교회미술 산책] 요한묵시록, 일곱 번째 봉인을 뜯다

- 15세기, 서쪽 장미창(rosace), 파리 라생트 샤펠(La Sainte Chapelle), 스테인드글라스, 파리 중세미술관, 프랑스.

‘성스러운 경당’이라는 이름을 가진 파리의 라 생트 샤펠은 예수님 이 쓰신 가시관과 십자가 일부를 성유물로 모시기 위해 지어진 왕실 전용 경당이다. 그 내부는 아름다운 스테인드글라스로 가득 차 있는데, 일부 파손된 작품은 파리 중세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다.
 
장미창의 일부인 이 장면은 요한묵시록 8장 5절의 장면을 담아내고 있는데 이는 일곱 번째 봉인을 뜯자 지진이 일어나 지상세계 전체가 붕괴되는 장면을 담아내고 있다. 나무가 뿌리째 뽑히고, 화려한 궁 전은 무너져버렸다. 여기 변함없이 그 아름다운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밝게 빛나는 태양, 붉은색으로 표현된 달, 그리고 밤하늘을 수놓은 별들이다.

“천사는 향로를 가져다가 제단의 숯불을 가득 담아 땅에 던졌습니다. 그러자 천둥과 요란한 소리와 번개와 지진이 일어났습니다”(묵시 8, 5).

[2018년 9월 16일 연중 제24주일 청주주보 3면, 박혜원 소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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