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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드레아 델 카스타뇨의 최후의 만찬
  • 2018-01-15
[성화 이야기] 최후의 만찬

- 안드레아 델 카스타뇨(1421-1457), 1445-1450년 作, 프레스코화, 453x975cm, 성 아폴로니아 수녀원, 이탈리아 피렌체.

본 프레스코화는 봉쇄수녀원 식당에 그려진 그림으로, 어떠한 방문객도 허가하지 않고, 외부와 철저히 단절된 수녀원의 엄격한 규율 탓에, 동시대 화가들은 물론 19세기에 이르기까지 본 그림은 외부로 전혀 알려진 바가 없었다. 또한, 19세기와 20세기에는 석고로 한 겹 덧발라 있었고, 최근에야 빛을 볼 수 있었기에 거의 완벽할 정도로 처음 상태 그대로 보존이 되어있다.

화가는 천장과 타일의 원근법적 요소 및 건축적 요소를 사용하여, 마치 건물의 한 벽면 안에 새로운 공간에서 최후의 만찬이 거행되는 것 같은 효과를 연출하였다.

테이블 아래에 제자들의 이름이 적혀있고, 후에 예수님을 배신할 유다만 테이블 바깥쪽에 앉아 있다. 이 장면은 ‘너희 가운데 한 사람이 나를 팔아넘길 것이다.’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어리둥절해 있는 모습이다. 사도 요한은 요한복음 13장 23절에 따라, 예수님에 품에 기대어 앉아 있고, 그 옆에 안드레아 사도는 칼을 쥐고 있으며, 후에 피부가 벗겨지는 순교를 하게 될 바르톨로메오 사도가 기도를 하듯이 두 손을 모으고 있다. 예수님 왼편에 앉아 있는 베드로 사도는 예수님을 배신할 이가 누구인지 요한 사도에게 물어보라고 고갯짓을 하고 있다.(요한 13,24) 제자들은 각기 예수님의 말씀에 당황하고 있다.

[2017년 10월 29일 연중 제30주일 군종주보 3면, 김은혜 엘리사벳]

* 그림 파일은 인터넷 검색을 통해 찾은 것입니다.
원본 : https://www.wga.hu/art/a/andrea/castagno/1_1440s/08lasts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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