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종교구 청성본당 밀알공소 봉헌식

군종교구 제6보병사단 청성본당(주임 윤원석 신부)은 8월 22일 오전 10시30분 교구장 유수일 주교 주례로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상노리 6사단 신병교육대에서 밀알공소 봉헌식을 연다. 

밀알공소는 올해 5월 7일 첫 삽을 뜬 뒤 7월 15일 완공됐다. 예전 공소 건물이 지어진 지 20년이 지나 노후와 누수가 심해 비가 오는 날에는 신자석뿐만 아니라 제대 부분까지 빗물이 떨어지는 상황이었다. 새 밀알공소는 부지면적 800㎡, 건축면적 230.4㎡에 단층구조로 내부벽면을 벽돌로 마감했다.

청성본당 주임 윤원석 신부는 “밀알공소에 훈련병들이 매주 찾아와 떨어지는 빗물을 맞으면서도 미사를 봉헌했다”며 “이런 열악한 곳에서라도 위안을 얻고자 기도하는 모습을 보며 사제로서 마음이 아파 공소를 신축하게 됐다”고 말했다. 건축기금은 윤 신부가 서울 명일동본당과 도곡동본당에서 후원미사를 봉헌하며 마련했다.

[가톨릭신문, 2016년 8월 21일, 박지순 기자, 사진=군종교구 청성본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