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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원교구 본당의 역사를 따라: 안양대리구 비산동본당
  • 2016-08-21
[교구 본당의 역사를 따라] 안양대리구 비산동본당

경수대로를 따라 안양지역을 지나면 인상적인 모습의 십자가 탑이 있다. 4개의 기둥이 떠받치는 지구본 위에 세운 십자가가 돋보이는 이곳은 바로 비산지역에서 복음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안양대리구 비산동본당(주임 이승희 신부)의 성당이다.

비산동본당 설립은 명학본당과 같이 이뤄진 만큼, 설립 배경도 명학본당과 맥을 같이 한다. 

비산지역은 자연촌락이 있던 전형적인 농촌마을이었다. 모본당인 중앙본당과 거리는 1㎞ 남짓한 가까운 거리였고 지역에 인구가 많지 않았기에, 본당 설립 계획이 없었다. 하지만 1970년대에 들어 안양지역이 도시화되고 신자 수가 급증함에 따라, 중앙본당은 1978년 비산동성당신축 기성회를 조직하고 성당부지를 구입했다.

1978년 10월 4일 설립된 본당 공동체는 초대주임인 김창린 신부가 거주하는 전셋집에서 미사를 봉헌하면서 성당 건축에 전력을 다했다. 성당 건축은 본당이 설립된 지 4년 뒤에 끝이 났다. 신자들은 1979년 완공된 성당 지하실에서 미사를 봉헌하면서 신앙생활을 이어나갔다. 1982년 10월 30일엔 공사를 완료하고 1983년 5월 새 성당 봉헌식을 거행했다.

새 성당은 인근에서 아름다운 건축물로 회자되기도 했다. 봉헌식에서 김남수 주교는 “안양지역은 물론 교구 내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당 중 하나”라고 치하하기도 했다. 

본당은 신자 수가 늘어남에 따라 교육관 등의 시설을 증축하고, 경수대로 확장으로 사무실 등 일부 시설을 철거하기도 했지만, 현재까지도 본당 설립 당시에 지은 성당을 사용하고 있다.

본당은 성당 완공 이전부터 비산성모유치원을 건립해 지역의 유아교육에도 앞장섰다. 1981년 완공된 유치원은 당시 지역에서 시설이 가장 잘 구비된 유치원으로 평판이 좋았다. 비산성모유치원은 2014년 새 유치원건물을 마련해 종교교육을 비롯해, 몬테소리교육, 누리교육, 생태교육 등 다양한 교육을 펼치고 있다.

현재 ‘청소년활성화본당’이기도 한 본당은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사목도 전개해왔다. 1993년에는 주일학교 학생들을 위한 교육관을 신축했다. 당시에는 초등부 여름신앙학교 신청자 수가 1300여 명에 이를 정도였다. 2008년에는 청소년을 위한 성주간 전례를 따로 마련해 화제가 됐고, 군종교구 본당을 방문해 군사목 일선을 둘러보고 병영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본당은 선교에 꾸준히 노력을 기울여 왔다. 1999년에는 470명의 새 가족을 봉헌했고, 2007년에는 소공동체를 중심으로 한 거리선교와 기도운동의 성과로 500여 명을 입교시키기도 했다.

본당은 이밖에도 속지주의적인 소공동체와 함께 속인주의적인 공동체 ‘셀’을 만들어 소공동체를 활성화 시켰고, 성체조배실에서 매일 성무일도를 실시하기도 했다. 2014년부터는 본당 쇄신 프로그램인 비산동유스데이를 시행해 본당 전체가 함께하는 신앙 축제의 장을 만들기도 했다.

[가톨릭신문 수원교구판, 2016년 8월 21일, 이승훈 기자]
성당명
수원교구 > 비산동
주보성인
노동자의 모범이신 성 요셉
지번주소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경수대로 952(비산동) 비산동 성당
홈페이지
http://cabisan.modoo.at/
전화번호
031-442-4322

팩스번호
031-468-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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