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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선의 공소에 스미다展

  • 기간 : 2021-08-04 ~ 2021-08-10
  • 작가 : 윤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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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소에 스미다」전은 2018년 12월 ‘성지를 담다’ 전시를 끝마칠 즈음 성당과 성지 보다 규모가 작으면서도 보다 우리의 삶과 밀착된 곳을 탐구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면서 시작되었다. 주변에서 얘기해주시는 말씀들 속에서 유독 ‘공소’라는 것에 대해 생각이 집중되었다. 그것은 전국의 성당과 성지를 다니는 동안 만났던 되재 공소, 신성 공소, 어은동 공소 등 품위 있고 인상 깊었던 공소들에 대한 관심의 연장선일 수도 있다.  전국 공소를 힘닿는 대로 찾아보고 다니며, 그림에 담고 싶다고 생각하였다. 
자연과 어우러진 위치에 있는 공소의 모습이 지금은 사용되지 않은 낡은 모습일지라도 너무나 정감 있고 아름다웠으며, 곳곳에 있는 성상들과 그 곳을 가꾼 사람들의 손길이 느껴지고 각각의 공소들마다 특징이 있어서 나에게 많은 이야기를 전해주는 듯한 느낌으로 다가왔다.
2019년부터 시작하여 2년여의 시간과 여건이 허락하는 대로 12개 교구 총 229곳의 공소를 다녔으며, 오른 산 들은 36곳이다.
그럼 나는 공소를 왜 그리는 것일까? 
내가 여러 공소에 방문하면 할수록 그곳에 동화되는 좋은 감정들을 소개하고 싶어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