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콘 연구소는 보문동 가톨릭 노동회관 지하에서 가톨릭미술아카데미의 
한 파트로 출발하여 어느덧 올해로 15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지난 15년이라는 시간을 되돌아보면 많은 여러 어려움도 있었지만 
또한 보람 있는 일도 많았습니다. 무엇보다도 한 단체가 이렇게 15년이라는 
기간을 영속할 수 있었음은 하느님의 크신 축복과 이콘 연구소를 아껴주는 
모든 회원 여러분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 그리고
기도 덕분이라 생각 됩니다.

이번 15주년 기념 회원전을 준비하며 성인들의 모습을 주제로 정해 보았습니다.
자신의 삶을 오롯이 희생하며 하느님의 영광을 위하여 봉헌 하였던 성인들처럼 우리
이콘 연구소도 회원들 각자가 저마다 하느님께로부터 받은 탈란트를 자신만의 것으로
간직하기보다 이렇게 이콘이라는 작품을 통해 하느님께 봉헌하며 하느님을 찬미 하고자
하였습니다.

따라서 이 성화들을 제작한 분들이나 감상하는 이들 모두, 날마다 성인들처럼 우리의
삶속에서 늘 하느님을 생각하며 하느님을 찬미하는 삶을 살기를 바라며 이콘 연구소가
앞으로도 더 오래 지속되어 50주년 100주년 기념식도 거행하며 한국 천주교회에 교회
미술의 참 정신을 전파하는 연구소가 되었으면 합니다.
다시금 회원 여러분과 교회미술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의 끊임없는 관심과 기도를 청
합니다.

2018년 6월 20일
이콘연구소 소장 장긍선 예로니모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