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화 이야기] 광야의 세례자 요한 - 무리요가 제작했다고 추정, 1660년경 作, 캔버스 위 유화, 120x105.5cm(41.5in), 런던 내셔널 갤러리 세례자 요한이 낙타털로 만든 옷을 입고, 광야처럼 보이는 척박한 환경을 배경으로, 갈대로 만든 십자가를 한쪽 어깨에 대고 하늘을 우러러 보고 있다. 이 십자가 끝에는 Ecce Agnus Dei, 즉 ‘하느님의 어린양'이라고 적힌 글귀가 달려 있는 스크롤이 보인다. “과연 나는 보았다. 그래서 저분이 하느님의 아드님이시라고 내가 증언하였다.”(요한 1,34) [2023년 1월 15일(가해) 연중 제2주일 군종주보 3면, 김은혜 엘리사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