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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들과 있는 천사
  • 2018-08-19
[교회미술 산책] 아이들과 있는 천사

- 1120-1146년, ‘생 라자르 오떵 대성당’(Cathedrale St. Lazare d'Autun), 손에루아르 지역(Saone-et-Loire), 프랑스.

프랑스 중부 도시 오떵 대성당은 성당 출입문 위의 팀파늄(tympanum) 공간 중앙에는 최후의 심판 날의 그리스도가 있고 그를 중심으로 좌측에는 지옥, 그리고 우측에는 천국이 묘사된다. 이 아름다운 장면은 천국 부분으로 팀파늄 하단 상인방에 조각된 것이다. 질레베르투스(Gislebertus)라는 뛰어난 조각가의 손에 탄생한 이 아름다운 조각은 두 팔을 높이 들고 껑충껑충 뛰며 환호하는 어린 아이들, 그리고 이 순수한 영혼의 소유자들과 기쁨을 함께 하는 천사의 모습이 있다. 매우 단순명료하면서도 우아한 표현이 돋보이는 걸작이다. 하느님이 보시기에 아름다운 삶을 산 자들, 지상에서의 삶은 고되었지만 천상에서 이들은 영원한 기쁨과 행복을 누리게 될 것이다. 여기 해맑은 아이들의 영혼처럼 순수로의 회귀와 본질로의 회귀를 꿈꾼다.

[2018년 8월 19일 연중 제20주일 청주주보 3면, 박혜원 소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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